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을 찬양, 고무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기대된다'고 하는 등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미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씨는 북한여행기를 펴낸 바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함께 전국을 돌며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었으며 경찰은 해당 콘서트에서 황 대표가 북한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황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황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05년 방북, 평양에서 딸을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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