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처
TV조선 화면 캡처

프랑스 파리의 북한 유학생이 최근 강제 북송(北送)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20일 "프랑스 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사실 관계 파악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교민 사회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2011년부터 국립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 유학 중이던 한모씨는 이달 초 북한 호송조에 의해 공항으로 끌려가다가 탈출, 모처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납치 미수' 사건과 관련, 일각에선 한씨가 장성택 인맥으로 분류돼 숙청당한 인물의 아들이란 얘기가 나온다. 아버지 숙청 이후 한씨도 연좌제에 걸려 압송 위기에 처했었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한씨가 장성택 측근의 아들이란 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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