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은 이날 일본당국은 50년대 이후 방위계획 대강을 수차례 채택하면서 방위비를 체계적으로 늘려왔다고 지적하면서 1970년에 5천940억엔에 불과했던 방위비가 80년대에 3조엔, 90년에 4조엔을 각각 돌파하고 오늘날에는 5조엔 선이라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또 '일본은 자위대를 강화하면서 그 활동범위의 확대를 교묘하게 추구하고 있다'면서 '일본 헌법 9조는 전투력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일본의 군사비는 세계 제4위의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다음의 큰 해군무력으로 되고 있다'면서 '제반 사실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책동이 얼마나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