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회·문화
北 당국, 특권층 대신 주민들 이용토록 미림승마장 통제
뉴스1  |  @News1.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북한 평양 외곽에 위치한 미림승마구락부(승마장)의 모습. 2014.11.12/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당국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로 군용 승마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개장한 평양 외곽 '미림승마구락부'에 당 및 군 간부들의 이용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뉴스1에 "최근 당국 차원에서 간부들의 승마장 이용을 통제하고 노동 계층 및 일반 주민들의 이용을 독려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실제로 승마장 현장에 감찰 요원들이 배치됐다고 한다"며 "현장에서 숨어있다 승마장에 오는 간부들을 적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의 통제 조치는 김 제1비서가 집권 후 곧바로 '인민생활 개선' 차원으로 공을 들여 건설한 승마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유럽 기자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에 "실제 주민들이 나와 승마를 즐기며 북적이는 것을 보고 기자단이 놀랬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달 25일 승마장 개장 1주년 소식을 전하며 "준공 1년만에 18만5000명(일 평균 500명)의 각계층 근로자와 청소년학생, 해외동포 등이 승마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당국이 승마장 개장 후 일반 주민들에게도 비교적 높은 10달러 가량(외국 관광객에는 35달러 가량)의 승마장 사용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승마장을 이용하는 계층은 특권층이거나 당국 차원으로 무료로 동원된 인원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의 승마장에 대한 '인민배려 차원'의 간부 사용 통제 조치가 사실일 경우 곧 개장을 앞둔 마식령스키장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마식령스키장을 개장한 뒤 인근 원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이용을 독려했으며 스키장으로 접근하는 주변 도로를 대대적으로 개보수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