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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뻥 뚫린 자유로에서 눈물이 왈칵, 北韓땅까지 달리고 싶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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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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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명이 그려낸 壯觀 -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의 피날레 라이딩 행사가 열린 16일 1만여명의 참가자가 서울 여의도 방향 강변북로 위를 가득 메운 채 최종 도착 지점인 국회를 향해 길게 꼬리를 물며 달려가고 있다. /이태경 기자

[임진각~국회의사당 68㎞ 피날레 라이딩 이모저모]

정종섭 안행부 장관 "이번 자전거 평화 대장정은 통일한국·뉴라시아 시대 여는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

 
16일 경기 파주 임진각과 고양 종합운동장에는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원정단' 피날레 라이딩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끝없이 밀려왔다. 평화코스 출발지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7시 30분 형형색색의 라이더들로 가득했다. 통일코스 출발지인 고양 종합운동장엔 6000명이 몰리면서 행사장 앞 1.2㎞ 앞까지 은륜 행렬이 늘어섰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평화코스 출발에 앞서 "자전거 대장정은 새로운 유라시아와 통일 한국 시대를 여는 최초의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 임진각을 출발한 자전거 행렬은 오전 10시 30분 고양 종합운동장을 떠난 팀과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손을 흔들고 파이팅을 외치면서 원정단의 서울 도착을 축하했다. 원정대가 서울 마포 난지공원을 지나면서 '피날레 라이딩'은 절정에 달했다. 정·관·재계와 문화계 인사 등이 합류한 자전거 대열은 강변북로를 따라 국회까지 5㎞ 이상 긴 행렬을 이루며 강물처럼 도도하게 흘러갔다. 고양에서부터 라이딩에 동참한 양승훈(70)씨는 "뻥 뚫린 자유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며 "더 나이 들기 전에 통일된 북한 땅을 자전거로 달려보고 싶다"고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전거가 앞으로만 가도록 돼 있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서 이른 시일 내 평화통일을 이룩하자"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인 정세균 의원은 "자전거 평화 대장정이 과거 대륙을 호령하던 한민족의 '대륙 DNA'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임진각에서 국회까지 달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번 원정이 한반도 통일의 분위기를 유라시아 대륙에 퍼뜨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바퀴를 굴려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온 이번 행사는 에너지 실크로드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날 라이딩에 검사와 수사관 등 13명의 검찰 식구들과 함께 참가한 김수남(55)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에 검찰이 빠질 수 없다"고 했다. 배우 송일국씨는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른 대장정의 마지막 구간을 함께 달릴 수 있어 영광이고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개그맨 박수홍씨는 TV조선 프로그램인 '남남북녀'에서 부부 사이로 출연하는 북한 출신 여성 박수애씨와 함께 자전거를 탔다.

일반 참가자들도 원정단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등학생 딸과 참가한 김금순(여·48)씨는 "통일이 돼서 임진각에서 출발해 원정단이 온 길을 거슬러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안전요원으로 자원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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