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용 식품 가공 공장인 '인민군 제534군부대 관하 종합식료가공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1.17/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용 식품 가공 공장인 "인민군 제534군부대 관하 종합식료가공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1.17/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용 식품 생산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식품공장은 ‘인민군 제534군부대 관하 종합식료가공공장’으로, 김정은은 지난해 5월 이곳을 방문해 현대화를 지시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장을 방문해 ‘모든 공정들이 현대화돼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식료품의 생산량과 질을 훨씬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작업장 환경의 무균화·무진화를 실현한 결과 제품의 위생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현대화에 대한 주체적인 관점과 입장을 바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높은 민족적 자존심과 불타는 애국심에 의거해 현대화 사업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정은은 이어 이 공장에서 생산된 된장을 거론하며 “‘인민군 2월20일’ 공장에서 생산한 된장을 가지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국을 끓여 맛을 보았는데 기막히게 좋았다”며 “이 공장의 된장 맛이 (인민군 2월20일 공장보다) 더 좋다는데 꼭 맛보겠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5일에도 현대화 작업을 마친 군용 식품공장 ‘2월20일 공장’을 현지지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