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서장 김영배)는 참포도나무병원과 함께 14일 오후 7시부터 서초구 방배 배수지체육공원에서 관내 북한이탈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차범근 감독과 함께 하는 희망축구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범근 감독과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 30명, 참포도나무병원 직원 30명 등이 참여한다.

또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 학생 30명과 온누리교회에서 운영하는 북한이탈청소년 단체인 한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 20명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차 감독이 자신의 축구인생을 강연하고 축구 기본기를 소개하는 자리인 '차범근 축구교실', 서초경찰서 축구동호회와 한터·참포도나무병원 축구팀 간의 친선경기, 차 감독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서초경찰서 측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학자금 지원,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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