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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다룬 기록영화 日서 개봉…암시장·공개처형·꽃제비 등 '있는 그대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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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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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장에서 음식물을 찾아 나눠먹는 북한 꽃제비들./영화 '북조선·맨 얼굴의 사람들' 예고편 캡쳐

북한의 실상을 다룬 기록영화 ‘북조선·맨 얼굴의 사람들(北朝鮮・素顔の人々)’이 일본 도쿄 시부야(渋谷)의 한 영화관에서 15일 개봉한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005년을 전후해 탈북을 지원하는 한국인이 북한 주민에게 맡긴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으로, 일본 아시아영화사가 입수해 30분 길이의 작품으로 편집했다.

영화에는 북한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2002년 경제관리개선 조치를 도입한 이후에도 여전히 피폐한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겨 있다.

주민들은 장마당(암시장)에서 식료품과 가구 등을 매매하거나, 인파로 붐비는 열차나 트럭에 올라 타 서로 담소를 나눈다.

꽃제비(고아)들은 무리지어 다니며 쓰레기장에서 잔반을 발견해 나눠먹거나, 동냥을 위해 열차 승객들 앞에서 ‘어머니’를 그리는 구슬픈 노래를 부른다. ‘장군님’이라는 말을 넣었기 때문에 이처럼 공공연히 노래하는 것이 허락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공개처형 장면도 포착됐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거나 외국에 인신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은 구경꾼이 모여든 광장 한복판에서 총살당한다. 총살된 사람의 가족은 경고의 의미로 구경꾼들의 맨 앞에 서서 총살 장면을 지켜봐야 한다.

박병양 아시아영화사 대표는 “북한 체제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우선 주민의 실상을 직시하고자 한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영화 ‘김일성의 퍼레이드(金日成のパレード)’도 동시에 개봉한다. ‘김일성의 퍼레이드’는 1989년 폴란드에서 제작돼 1991년 일본에 개봉됐던 기록영화로, 신격화된 지도자 김일성과 북한 매스게임을 다뤘다.

두 영화의 예고편은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7nM9H_lKmjI)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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