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은 오는 10일 서울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1회 북한음악 연주회'를 연다. 북한음악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서양음악 체계를 수용하며 전통 악기의 저변을 넓힌 북한의 악기 개량 과정을 실제 연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북한평양무용대학 출신 연주자 박성진을 비롯해 북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중국 옌볜 예술가 등 16명의 연주자가 북한 기악곡 여덟 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중국 옌지시 조선족예술단의 국가 1급 연주원인 이동식 선생이 맡았다. 연주회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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