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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애기봉 등탑 철거 사과…"심려끼쳐 죄송"(종합)"무기중개상 등록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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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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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4.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김포 해병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만에 철거된 것과 관련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애기봉 등탑에 대해 오랫동안 그 의미를 깊게 느끼고 애정을 가져왔던 많은 국민이 볼 때 충분하고 사려 깊게 검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철거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국방부 장관이 예하 부대를 충분히 감독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현지 부대에서 내년 3월까지 철거하도록 김포시와 (협의)돼 있는 것을 여러 가지 고려해 서둘러도 되지 않을 일을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억측과 우려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기봉 등탑은 그동안 북녘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12월25일을 전후한 일정기간에 전해주는 그러한 의미가 있는 탑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수준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지만 북한의 (핵)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해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무기중개상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등록제 등을 통해 양성화하는 것이 낫다'고 제안하자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무기중개상 개입 차단을 위해) 노력은 여러 가지로 하는데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피아(군대+마피아)'라는 비판적인 용어에 대해 "대다수의 장병, 직업군인이 본연의 의무에 충실히 하고 있는데 일부에서 그런 일이 있어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장관은 오는 2023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킬 체인'에 소요될 재원 규모에 대해 "현재 저희들이 기획하는 것은 17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간 교전에서 북한 측의 피해 현황에 대해서는 "결과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대응사격 당시 교탄에) 철갑탄이 일부 들어간 걸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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