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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시장서 韓화장품 인기…동남아産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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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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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장에서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이 동남아시아 상품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3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화장품이 많지만, 동남아시아 화장품이 최고 인기"라며 "동남아시아 화장품이라고 하면 주민들 대부분은 한국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제품에는 영어로 상품명이 적혀 있지만 제품 상자 안에는 한글로 된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어 '동남아 화장품 있느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통제를 피하려고 유통업자들이 중국에서 가포장된 상품을 밀반입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화장품 설명서가 한글로 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동남아시아 화장품은 정확히 한국 화장품'으로 인식하면서 화장품 매대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한국산 화장품 세트는 중국 화장품과 달리 얼굴미안수(에센스), 살결 물(스킨), 무스, 샴푸, 린스까지 15종에 이른다"고 전했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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