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투비행사들의 검열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3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4.10.30/뉴스1 2014.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투비행사들의 검열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3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4.10.30/뉴스1 2014.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제447군부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검열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비서의 군부대 시찰은 잠행에서 복귀한 뒤 세번째로 지난 24일 보도된 합동 실기동훈련 지도 이후 6일만이다.

통신은 이날 김 제1비서의 지도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오일정 동지, 한광상 동지가 동행했다"고 밝혀 최룡해를 다시 한번 황병서 앞에 호명했다.

당 중앙위 부장으로 소개된 오일정(당 민방위부장)은 김 제1비서의 복귀 이후 군 지도에 세번 모두 동행해 최근 군사부장으로 보직을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일정은 항일빨치산 1세대로 북한군 창군의 주역 중 한명이자 김일성 주석의 측근으로 군 원수 칭호까지 받았던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1995년 사망)의 아들이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이날 훈련을 지켜본 뒤 "우리 비행사들이 비행기를 정말 잘 탄다"며 "사상과 신념이 그 누구보다 강한 불사조들"이라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훈련을 진행한 세 부대에 최고사령관 명의의 '감사'를 전한 뒤 비행대대장들인 김현웅, 강경철, 김창호, 신태섭에게 '한 등급의 높은 군사칭호'를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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