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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정강 정책 시장경제·군사력 강조… ‘미이익 보호’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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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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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31일 전당대회에서 구두표결로 채택한 새 정강정책은 전반적으로 중도적 색채가 강화됐지만, 외교정책과 낙태, 동성연애 등 분야에서는 보수적 입장을 확고히 유지했다.

◇외교정책= 원칙에 의거한 미국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의 경제번영과 민주주의, 평화 유지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 이를 위해 강하고 훈련된 군사력이 유지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동아시아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가 아니라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 중국의 잠재적 군사대국화 가능성을 견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공화당은 또 북한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들은 수년 내에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 뒤, 강력한 국가 미사일 방위(NMD) 체제 구축을 천명했다. 또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불량국가로 규정했다.

◇국내정책= 낙태문제에 대해 가장 강도높은 설전이 벌어졌다. ‘태아는 생래적인 기본권을 갖고 있다’는 문구를 지울 것을 낙태 찬성론자들이 집요하게 주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또 동성연애와 관련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제정책= 자유시장경제 옹호, 세금감면, 규제완화, 대미 불공정 무역관행 개선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안으로는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고 밖으로는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무역 상대국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 국제경제무대에서 국익을 최대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주용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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