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정치외교학과 교수)은 17일부터 이틀간 사회과학대학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국제질서'라는 대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학술회의는 연구단과 한국평화연구학회, 한국민족통일학회, 통일부 통일교육원,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북한대학원대학교 미시연구소, 전남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윤미량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의 "한반도 통일시대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 한반도의 통일 환경, 동북아의 정세, 남북 협력관계와 통합,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방향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총 7개 분과 회의가 진행된다. 각 분과회의에서는 대학, 연구소, 기관 등 관련 전문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학문적 논의이자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임채완 단장은 "한반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초강대국들 속에서 끊임없는 요동을 겪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 유지와 남북 분단,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함께 좌표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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