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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최근까지 열기구를 동원해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등 심리전 활동을 지속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손인춘(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군(軍) 당국은 최근 3년간 북한이 경기 파주와 강원 강릉, 서북도서 일대에서 애드벌룬 형태의 열기구를 이용해 국군과 주민을 대상으로 뿌린 대남 선전 전단 3만여 장을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선전 전단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사진과 함께 '단 한 방에 풍비박산'이라는 제목으로 '무모하게 저항하다 처참하게 죽은 선배들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2012년 파주와 강릉 일대에 뿌려진 삐라에는 한국의 특정 언론을 가리켜 '국민을 우롱키만 하는 보수 언론 자폭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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