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근 국방정보부장(가운데 서 있는 사람) 2014.10.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보근 국방정보부장(가운데 서 있는 사람) 2014.10.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당국은 13일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중장)은 이날 '영변 원자로가 가동 중이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가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본부장은 백 의원이 "가동 중단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느 것이 진실이냐"고 재차 묻자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 영변 원자로 가동 사실을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5일 북한이 연료봉 교체나 내부 시설 보완작업 등을 하느라 영변의 5MW급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조 본부장은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 본부장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