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열린 평양국제영화축전 결과 독일 영화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24일 폐막됐다"며 "축전폐막식이 봉화예술극장에서 있었고 독일 예술영화 '나의 아름다운 나라'가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장편예술영화 연출상은 중국 예술영화 '나의 나루터', 장편예술영화 문학상은 필리핀 예술영화 '바카우', 장편예술영화 촬영상은 영국 예술영화 '빠른 처녀들', 장편예술영화 음악상은 중국 예술영화 '나의 나루터', 장편예술영화 미술상은 러시아 예술영화 '와씰리싸', 장편예술영화 기술상은 인도 예술영화 '람과 릴라'가 받았다.

장편예술영화 남배우연기상은 중국 예술영화 '나의 나루터'의 남주인공에게, 장편예술영화 여배우연기상은 러시아 예술영화 '와씰리싸'의 여주인공에게 돌아갔다.

기록 및 단편영화 연출상은 독일 기록영화 '나를 잊지 말아라', 기록 및 단편영화 촬영상은 스페인 단편예술영화 '값이 얼마인가', 기록 및 단편영화 구성상은 북한 만화영화 '불씨를 찾은 아왕녀'로 선정됐다.

폐막식에는 내각부총리 김용진,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문화상 박춘남,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문화성 부상 겸 영화총국 총국장 김인범 등이 참석했다. 북한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 부부와 대사관 문화 관계자들도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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