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탈북민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께 '투원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남·북한 청소년들이 소통·화합의 시간을 갖고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예방에 힘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에는 우리들학교 학생들이 북녁 고향을 그리워하고 남한 사회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을 표현한 그림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남·북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9개 팀도 댄스와 합창 등을 선보인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대·이화여대 학생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예정돼 있고,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도 마술과 댄스 공연을 펼친다.

관악경찰서는 민주평화통일 관악구협의회와 손잡고 탈북 청소년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장학금·생활비 지급과 취업 알선, 의료·법률 상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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