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체조 강국다운 모습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도 2위로 힘을 냈다.
22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이 229.300의 높은 점수를 얻으며 2위 214.650의 북한과 3위 214.350의 일본을 너끈히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체조의 모든 종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중국은 도마 57.875점, 2단 평행봉 60.900점, 평균대 57.050, 마루 53.475점을 각각 따내며 4개 종목 모두 1위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단 평행봉에선 54.050점으로 북한에 앞섰지만 도마에서 55.950점 평균대에서 52.900점, 마루에서 51.450점으로 북한에 뒤지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총점은 214.350.
한국은 209.725점을 얻는데 그쳐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기계체조 여자 대표팀의 주장인 나가이 미즈호는 단체전을 끝낸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주장을 맡아 책임감을 느꼈다. 팀원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요구한 것이 있냐"는 질문엔 “이번 게임 기간 팀 선수들과 사이가 좋아 즐거웠다. 다만 마지막에 내 스스로 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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