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재조사와 관련, "전체적으로 1년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일본에 전해 왔다고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9일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하루 전인 18일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면서 일본은 빠른 시일 내에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이 중요시하고 있는 납북 피해자 12명이나 납치 가능성이 농후한 실종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베(安倍) 정권은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 북한 당국과 절충을 계속,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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