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이 입촌식을 가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북한 선수단이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단장을 맡은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중국, 태국,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 등 5개국 선수단과 공동 입촌식을 치렀다.

입촌식에는 김병식 단장 등 임원과 축구, 역도 등의 선수와 감독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북한의 미녀 선수들은 눈에 띄었다. 흰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 정장을 맞춰 입은 북한 선수단은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에 이어 4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행사는 국기 게양, 국가 연주에 이어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 인사와 입촌 선언, 기념품 교환, 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리사 촌장은 환영 인사에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많은 추억을 안고돌아가고 영광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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