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 2014.8.29/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 2014.8.29/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2동에 위치한 여명학교(교장 이흥훈)를 방문해 헌법과 법질서 준수를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연은 ▲권력분립과 권력독점의 비교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 ▲기본권 보장 및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남북한의 사례를 비교해가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명학교는 북한을 이탈한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로 현재 93명 학생이 중·고등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황 장관의 이번 여명학교 방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자유민주주의와 기본권보장 등 헌법가치와 법질서 준수의 소중함을 공감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황 장관은 이날 "비록 현재 어렵고 힘든 환경이더라도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고 노력 여하에 따라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임을 잊지 말라"며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법무부는 2006년부터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법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명학교 등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 4곳에 법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법교육 강좌에서는 헌법과 법질서 교육을 비롯해 가족생활과 법, 경제생활과 법, 근로생활과 법 등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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