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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대생 집단음주 오토바이 운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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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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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최근 들어 북한이 강연회와 선전선동자료, 인민반 회의를 통해 여성들의 생활문화(윤리도덕)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1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8월 중순부터 무슨 일인지 여성들과 관련한 선전선동 자료가 여러 차례 내려왔다”며 “8월 19일, ‘전국교육열성자대회’를 위해 열린 ‘도 교육일꾼 강습’에서도 여학생들의 교육문제가 따로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8월 30일 각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내려 온 “조선여성의 품위가 돋보이게 사회주의 생활문화를 철저히 준수하자”라는 제목의 선전선동 자료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 선전선동 자료에서 “지금 일부 여성들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술, 담배, 도박, 마약, 매음행위들과 타협 없는 투쟁을 강하게 벌려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이야기입니다.

이와 관련 4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길거리에서 노동자 규찰대가 옷차림과 머리모양을 비롯해 여성들을 단속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할 경우 벌금 30만원과 함께 오토바이를 회수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여성들의 오토바이 운전을 전면 금지시킨 원인에 대해서는 젊은 여성들이 ‘자동자전차(오토바이)’ 운전자격도 없이 술을 마시고 떼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회질서를 위반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이 여성들속에서 생활문화 준수를 경고하고 나선 것은 “지난 8월 초 ‘평양컴퓨터기술대학’ 여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큰 사고를 냈기 때문”이라고 4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이 주장했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마주 오는 자동차를 피하지 못한 여학생들이 사망한데다 살아남은 여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고, 지어 불법적인 컴퓨터 도박과 마약까지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이 사건이 중앙에 보고되면서 여성들의 생활문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 된 것 같다”며 북한 당국이 “과거엔 죄를 지은 여성들에게 많은 관용을 베풀었지만 앞으로는 여성들의 범죄행위도 엄격히 다루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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