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완공된 북한군 제621호 육종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육종연구소, 재배먹이풀품종비교포전, 종축우리, 문화회관, 살림집 등 육종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및 관리운영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우량품종의 풀먹는 집짐승육종과 사양관리방법을 완성하고 널리 보급하는 데서 중심기지, 거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육종장에서는 연구사업방향을 바로 정하고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증체률이 높은 집짐승들을 더 많이 육종해내고 널리 퍼뜨리며, 여러 단위들에 선진축산기술을 보급하고 과학기술적지도를 할 수 있는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풀먹는 집짐승 기르기에서 사료단위를 낮추기 위한 사업과 수의방역대책, 풀판조성 및 재배기술 완성, 고기생산이 늘어나는데 맞게 가공방법을 개선, 원림녹화사업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새집에 입주한 육종장 종업원 가정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육종장 건설에 동원됐던 군인 건설자들에게 '최고사령관' 명의의 감사를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육종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군사건설국 국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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