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미국의 유명 대학 하버드 대학교 산하 국제 학생 단체인 ‘인게이지 코리아’(Engage Korea)가 오는 9월 13일 북한을 위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하버드 의과 대학, 하버드 케네디 공공정책 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2014 북한 학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2014 북한 학회’에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전직 외교관, 비정부 기구 직원,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며, 참가자들과 청중과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북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또는 현재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겪은 실무와 북한에 대한 관점들을 청중들에게 나누고, 앞으로 이러한 일들을 북한에 관심이 많은 청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구상한다는 취지입니다.

‘인게이지 코리아’는 따라서 북한과 관련한 주제로 쓰여진 학술논문, 다른 나라와 비교 공부해 본 경험, 비영리단체 일을 발표해 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학회 연사들을 초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하버드 대학 내에서의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하버드 대학교 의료 전문가들이 이번 달 평양에서 열리는 의학 학회에서 강연하고, 또 이 학회를 추진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습니다.

의학 학회 관계자: (이번 의학 학회에는) 노르웨이,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 그리고 오스트랄리아의 여성 의학 관련 보건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여할 것입니다.

평양 의학 학회에는 약 12명의 강사가 ‘여성 건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미국, 노르웨이,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이 참가를 지원해왔고 이를 최종 검토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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