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의 가족들은 31일 그가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는 신문보도가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전날 케네스 배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으며 여기서 그는 자신을 위해 아무도 노력하지 않아 버림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건강이 나빠져 노동수용소에 다시 돌려보낼까 두렵다고도 말했다.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은 4월 중순 이후 오빠에 관한 소식을 들은 것이 처음이다면서 재삼 백악관이 그를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케네스 배는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미국 시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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