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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북한 주민 나은 삶 위해 전 세계가 나서야”요덕수용소 탈출 등 북한 상황 증언…“시간이 없다”
뉴스1  |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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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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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요덕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탄압의 현실을 담은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인 김영순(77·여)씨는 30일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해 인간의 삶을 귀중히 여기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북한 인권 문제, 진전을 위한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살해도 국화꽃 한 송이가 놓인다”며 “북한 주민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북한을 잘 몰라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같은 민족인) 우리만큼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최고 수준의 삶을 살던 김씨는 김정일의 첫 번째 아내로 알려진 성혜림의 친구라는 이유로 함경남도 요덕에 있는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받고 8년 후 풀려났다.

김씨는 “김일성 목에 혹이 났다고 말한 사람, 김일성 초상화를 훼손한 사람, 김일성 석고상을 깬 사람, 남한 방송과 비디오를 본 사람 등이 수용소로 끌려 갔다”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절대 죄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시종일관 노동당 중심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저물어가는 인생인 저한테는 대안이 없다”며 “여기 모인 여러 훌륭한 대학생들이 인류 평화를 위해 북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 22년간 고초를 겪다 탈출한 신동혁 ‘NK 인사이드’ 대표는 “북한 독재자들은 주민들의 목숨을 파리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굶어죽었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도 죽지 않고 살아서 나올 가능성은 제로”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죽어가는 이들을 생각하면 한가롭게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하는 것도 사치”라며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백만이 굶어죽어도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게 국제사회”라며 르완다 대학살 당시 미국이 르완다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밝힌 것을 지적했다.

한국외대 국제여름학기(International Summer Sess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 열린 강연은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제여름학기 수강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가 기조연설을 했고 김씨와 신씨를 비롯해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중국내 탈북자들을 돕는 비정부기구인 'Helping Hands Korea(HHK)'의 팀 피터스 대표 등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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