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내달 열리는 한ㆍ미 합동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서 처음으로 공식 적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8월 중순부터 2주간 열리는 UFG 연습 때 고위급 토의식 연습(TTX:Top Table Exercise)을 통해 '맞춤형 억제 전략'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평시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사용을 위협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단계까지를 상정한 단계별 전략으로 지난해 10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당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했다.

TTX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상황을 가정해 장성급 지휘관들이 모여 대응태세를 토의하는 일종의 연습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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