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북한이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여는 제10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에 말레이시아 기업 18개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17일 남양상보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교 기업인들이 주축이 된 평양 전람회 참가 기업은 커피, 과자, 초콜릿 등 식품류와 전자제품 생산업체가 포함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들은 이번 방북을 통해 대북 투자와 협력 가능성을 집중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여러 불안 요소가 있긴 하지만 신흥시장으로서 잠재적 매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이번 전람회 기간에 상품 전시뿐 아니라 북한 기업인과 경제분야 관리들과 상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 전람회에 참가한 외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설명회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들은 전람회장에 20개 정도의 전시 부스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에도 제17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14개국에서 29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 12개국 140여 개보다 크게 늘었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매체: 전람회 기간 경제,기술 교류와 무역 거래를 위한 기업체들 사이의 투자 토론회, 면담, 제품 소개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국제상품전람회를 평양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인과 투자자를 불러 외자 유치와 상품 수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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