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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송금길 막혀 대북사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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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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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유엔개발계획(UNDP)이 올 한해동안 계획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은 27개 지역에서 모두 7가지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근을 없애기 위한 식량개발 관련사업이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엔개발계획이 올해 책정한 사업예산은 미화 633만 달러.

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든 7월 현재까지 집행된 것은 총 예산의 4%에 불과한 29만 달러입니다.

유엔개발계획은 9일 전자우편에서, 각국의 후원기구 및 단체로 거둬들인 유엔의 지원사업비가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으로 송금이 되어야 하는데 해외의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유엔 대북제재 이행의 일환으로 송금거래를 끊으면서 북한 내부로의 자금전달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농업생산물 증대를 위해 농업시설 개량사업과 종자개발 및 농업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 강원도 안변군 모풍리 지역에는 잣나무와 낙엽송을 비롯한 각종 나무 묘목을 150만 그루에서 250만 그루로 증식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평안북도 약수와 평안남도 류동, 함경북도 평천, 그리고 강원도 모풍 지역을 대상으로 가축배설물을 이용한 생물가스, 그리고 석탄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난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유치원과 요양원, 병원, 그리고 협동농장의 기숙사에 태양열 온수공급 시설을 보급하는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고 유엔개발계획은 덧붙였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에너지 개발 사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자금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초 목표했던 것을 모두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엔개발계획의 제롬 소바쥬 전 평양사무소 대표는 지난 달 말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나와 ‘북한에 들어가는 지원에 대한 기부 국가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지원의 분배 투명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 때문에 대북사업 기금이 잘 모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소뱌쥬 대표: (기부국가들이 생각하는)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모금이 원할하지 못합니다.

한편 유엔개발계획은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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