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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지시로 폐쇄됐던 北 노래방, 최근 다시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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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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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식당에서 여성 접대원(종업원)들이 속살이 비치는 대담한 한복 차림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조선일보 D.B

지난 2011년 김정일의 지시로 폐쇄됐던 북한의 노래방이 최근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지식인연대가 3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장성택 처형 후 전국적으로 진행된 ‘사상 투쟁’과 감시 강화로 저조해진 민심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오락 사업을 대중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 금지돼 음성적으로 운영되던 노래방이 다시 합법적으로 문을 열게 됐다.

‘화면반주음악실’이라 불리는 북한의 노래방은 2011년 9월 김정일의 지시로 폐쇄됐다. 당시 북한의 노래방은 간부들도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김정일이 노래방은 주민들이 자본주의 사상에 물들 수 있는 퇴폐 문화라며 폐쇄를 지시했다.

김정일의 이같은 조치엔 노래방 운영으로 큰돈을 번 사람들이 나오면서, 너도나도 이 사업에 뛰어드는 풍조가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는 북한 노래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노래방에선 불법적으로 남한의 노래 반주를 구해다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다. 이 매체는 20대 청년들이 노래방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다 잡혀간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원칙적으로 개인이 노래방이나 일반음식점을 비롯한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의 편의 봉사소나 국가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개인이 투자하여 경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업이윤은 투자한 개인이 이름을 빌려준 기업에 이윤의 일부를 수입금이라는 명목으로 바치는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노래방 운영을 승인하면 개인장사를 장려하는 것으로 되고 또 노래방운영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이 나오고 너도 나도 이 사업에 뛰어들자 폐쇄조치를 취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폐쇄하였던 노래방을 최근 들어 허용하고 있는데 그 운영 시작에서 편향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노래방 운영을 통하여 사회에 술판이 장려되고 남한 노래를 비롯한 자본주의 사상문화가 침투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당황해 하고 있다고 한다.

함경북도 청진시에는 몇 곳에서 노래방이 운영되기 시작되었는데 포항구역 남향동 노래방에서 20대 청년들이 한국노래를 부른 것이 보위부와 보안서, 청년동맹 보고되어 큰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포항구역 당 조직부원의 안해인 한 중년여성도 노래방에서 한국노래를 부르고 맥주에 취해서 주정을 하다가 보안서에 잡혀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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