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13.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13.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한국에 설치될 유엔의 북한인권현장사무소에 대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보다 한 차원 높은 심도있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지난 18일 스위스 제네바 제26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북한인권에 관한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현장사무소는 기본적으로 유엔 COI가 시간과 자원이 더 있었다면 하려던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사무소는 COI의 실태보고서와 관련해 북한 당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기 위한 기구"라며 "따라서 북한 인권 실태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한국에 현장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장사무소가 몇 개월 내에 설치되길 바란다"며 "특별보고관의 활동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도 이날 상호대화에 참석해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유엔 회원국들의 동참을 촉구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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