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남편 장성택, 김정은 유일 체제 확립의 걸림돌로 인지
김정은 1인 체제 확립, 김정일 유훈 완수하고 섭정 종식
김여정 표면, 김설송 내면에서 김경희 역할 대신 할 것

 
 
지난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김정은의 친고모인 김경희는 노동당 조직비서로서 김정일 유훈(서)의 집행자로서, 백두혈통의 체제 수호자로서 북한의 최고 실세였다. 

국내외 언론 및 방송에서는 김경희의 남편 장성택이 지난 2013년 12월 돌연 숙청되면서 김경희의 거취에 대한 많은 낭설들이 파생시키며 ‘김경희 실각설’, ‘김경희의 은퇴설’ 심지어 ‘김경희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본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경희는 개인저택에서 건강회복을 위해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희의 건강은 상황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아주 위험하지는 않지만 오래 갈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나 방송에서 추정하다 싶이 사망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사실 김경희에 대한 무수한 소문은 남편 장성택 숙청에 있어 김경희의 역할과 관계를 둘러 싼 추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김경희는 이미 장성택 숙청 내용을 사전에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주도 했다고 보이는 정황들이 있다고 전했다. 
 
장성택은 김정일의 죽음 이후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세습체제의 ‘지도자 김정은’을 이용하려는 시도를 은밀하게 나타냈던 것으로 중앙당 내부에서는 보고 있었다. 그의 죽음의 여러 요인 들 중 드러나고 있는 중국과 장성택의 모종 밀거래관계나 김정일(은)의 비자금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김정일의 유훈에 따라 김정은을 세습후계자로 보필해야 하는 김경희의 입장에서 장성택의 존재는 ‘남편’ 이전에 아버지와 오빠의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반당반혁명 ‘역적’이었던 셈이다. 

김경희는 장성택 숙청을 결심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에게 ‘종파적인 활동상황’에 대해 2번이나 경고차원에서 주의할 것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경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이 결코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으며, 하루 빨리 “김정은(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을 위해 위험 요인인 장성택 처리가 급선무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김경희의 허락 하에 장성택 숙청이 급진적으로 이루어 진 배경이다. 

현재 김경희는 김정일의 유훈대로 김정은을 명실상부 북한 1인자로 만들고, 자신을 대신하여 미래에 김정은을 보필 할 김여정을 핵심고위층으로 전면 등장 시키며 그 막 뒤에서는 김설송이 김정은의 실질적인 조력자로서 당과 군의 균형과 김정은의 내부 비자금 관리 등을 책임지도록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일이 맡긴 장성택세력 숙청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이제는 정치에서 물러나 김정은에 대한 섭정을 종식하며 본인의 인생을 마무리하고 있는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된다. 김경희는 최근 올해는 건강이 허락하면 4.15(김일성의 생일)나 7.8(김일성의 사망 20주년 기념일) 일에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으면 푹 쉴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 고위급 소식통에 의하면 2월 현재 김경희는 김일성이 사망할 때 있던 묘향산 초대소 주변 김경희의 자택에서 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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