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경제·경협
북한 지난해 대외무역규모 '역대 최고치' 기록
뉴시스  |  @newsi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석탄, 철광석 등 광물성 제품의 대(對
)중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난해 2월 핵무기 실험이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북한 수출입 통관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북·중 교역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다.

22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13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 제외) 규모가 전년 대비 7.8% 증가한 7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트라가 북한 대외무역동향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이다.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2억2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적자는 전년도 10억5000만 달러에서 9억800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북한의 대외무역규모 증가는 석탄, 철광석, 동, 알루미늄 등 광물자원과 최근 임가공 사업 활성화에 따른 섬유 및 의류 제품 수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기와 수송기기, 곡물 등의 수입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중국으로 대중 무역규모는 65억4000만 달러(수출 29억1000만 달러, 수입 36억3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중국과의 무역 비중은 89.1%로 대중국 의존도가 전체 무역 규모의 50%를 넘어섰던 지난 2005년 이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2년 12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난해 2월 핵무기 실험이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북한 수출입 통관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북·중 교역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 태국, 싱가포르가 북한의 2~5위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교역액은 전년 대비 37.3%의 증가한 1억 400만 달러(수출 700만 달러, 수입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나진·하산 구간 철도 개통에 따라 기계류, 수송기기의 수입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대만(6위), 홍콩(7위), 우크라이나(8위), 브라질(9위), 방글라데시(10위) 순이다. 홍콩은 2012년도 2위 교역국이었지만, 수출에서 전자기기와 담배가, 수입에서는 어패류가 큰 폭으로 감소해 교역 규모가 줄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해 초에 있었던 항공기 및 부품의 대북 수출로 2012년 35위에서 27계단 급상승했다.

일본의 경우 2009년 이후 교역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역시 대북 경제제재 조치로 식량을 포함한 민간의 기초 생필품 및 인도적 차원의 제한된 원조에 그쳤다.

지역별 비중으로는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미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순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95%(69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석탄, 갈탄 등 광물성 연료로 전체 수출의 44.4%를 차지했다. 대중국 비중은 97.2%를 점유했다. 최대 수입 품목은 원유, 정제유 등 광물유이고, 대중국 비중은 94.5%를 점유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무역이 2010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석탄, 철광석 등 광물성 제품의 대중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국에 편중된 무역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북한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확대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