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이 21일 천주교 사제들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북측 인사들과) 정치적인 만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염 추기경의 방북 목적은 신자들과의 만남과 격려, 그리고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 부속병원 등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염 추기경이 평양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평양 방북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번 염 추기경의 방북 성사 과정에 대해 박 부대변인은 "지난해 겨울 방문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올해 다시 추진했고 지난 19일 북측에서 동의를 해와 승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부대변인은 "(염 추기경의 방북에) 북측에서 특별한 반응이나 발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전 8시30분 천주교 사제 6명과 평화신문 기자 1명이 포함된 방북단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했으며 오후 5시에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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