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자 풍계리 위성사진 출처=ISIS) © News1
(4월 29일자 풍계리 위성사진 출처=ISIS) © News1

중국이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19일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날 한 서방국 외교관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북한 측에 새로운 핵실험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를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에 대한 자국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과 평양의 외교 채널을 이용해왔다.

앞서 미국의 북한동향 정보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4일 4차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이 대부분 일상적인 활동으로 보이며 4차 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38노스는 이에 대한 가설로 4차 핵실험을 눈앞에 둔 북한이 중국의 경고에 마지막 순간 철회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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