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의 동아시아담당 조사관을 지낸 라지브 나라얀 씨는 오는 22일과 23일 노르웨이의 정책연구소 Civita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나라얀 씨: 노르웨이 오슬로에 기반을 둔 매우 영향력있는 정책연구소 Civita가 저희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들을 초빙해 북한인권 토론회를 열 예정인데요. 22일에는 베르겐, 23일에는 오슬로에서 발표합니다.

나라얀 씨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사형제도 폐지, 정치범 수용소 철폐 등 인권 옹호에 있어서는 강력한 발언을 해온 노르웨이에 북한의 인권을 정확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나라얀 씨는 따라서 유엔 최초로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발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라얀 씨: 저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북한과 오랜 외교 관계를 가진 노르웨이가 보고서 권고 내용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나라얀 씨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앰네스티의 활동 등에 관해서도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인권단체 ‘북한인권을 위한 유럽동맹(EAHRNK)’의 마이클 글렌디닝(Michael Glendinning) 공동대표와 이 단체의 탈북자 출신 박지현 회원도 베르겐과 오슬로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글렌디닝 공동대표는 단체의 설립배경 등을 설명하고 박지현 씨는 인신매매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북한 여성의 권리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정보전략 부장도 발제자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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