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K지식인연대

(사)NK지식인연대 북한정보팀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신병군인 수송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방위원회 명령을 하달하여 모든 여객열차들의 일반주민 취급을 중지시켰다고 한다.  

해마다 북한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3월 중순부터 군사복무 의무제로 각 시, 군, 구역 에 있는 군사동원부에서 신체검사를 하며 최종 합격자들은 각 도 군사동원부에서 배치해주는 해당 군부대로 떠난다.  

이들 수송은 보통, 일반 주민들이 타는 열차에서 몇 개 방통(칸)을 철도성으로 부터 승인받아 이용해 왔다고 한다. 혹시 한 개 지역에서 많은 인원의 군(軍) 초모생들을 실어 나르는 경우에는 일반 화물칸도 이용해 왔다 한다.  

그렇게 해오던 신병수송을 올해에는 국방위원회 명령으로 모든 여행객들을 당분간 여행중지하고 열차번호를 만대(열차번호를 10,000단위)로 편성하여 근 한 달 가까이 군인수송에 동원 시키고 있다 한다.  

이로 인하여 온성군에서 살고 있는 딸이 부모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도 타 지역에 있는 친정으로 장례식에 가려 해도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주는 인민위원회 산하 2부 에서는 신청조차 받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다.   

또한 상품유통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일반 장사꾼(상인)들도 객지에서(외부 거래처) 발이 묶여 사놓은 물건을 헐값에 팔면서 군인수송( 초모생, 신병)이 끝나기만 기다린다고 한다.  

김일성, 김정일 정권시기에는 최소한 주민들의 여행공간은 마련해 놓고 군인수송을 하였지만 김정은 정권에서는 그 어느 독재정권에서도 있어보지 못한 주민여행중지 명령으로 부모님 장례식에도 갈 수 없는 비참한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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