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북한전략센터

이번 스피커 시리즈 강연자인 북한인권시민연합 요안나는 폴란드에서 한국학을 공부했고 10년전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국제 앰네스티의 보고서를 통해서 북한인권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으며 특히 10대 때, 폴란드에서 공산주의를 경험했는데 이것이 북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와서 대사관에서 일했으나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교수, 인권운동가 등이 모여 폴란드 인권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에 참석하면서 인권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초청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한국에서 일하기를 권면 받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1996년부터 북한인권운동을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나원을 방문하고 주말학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탈북자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인권 캠페인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인권캠페인, 국내활동, 제3국의 탈북자들, 아이들,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며 활동을 확장 해 나갔습니다.

 
 
북한인권문제를 UN과 연결해 설명하면서 요안나는 UN은 강제력이 없고 법적 제재가 없기에 북한정권이 안보리에 회부되기 전까지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 부분을 아쉬워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타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관심이 많은 NGO들이 있는데 북한에는 그런 NGO가 없는 시민사회의 부재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북한여성들의 인권상황에서 개선된 부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 여성들도 장마당을 통해 경제권을 얻고 있다고 대답했지만 교육 접근권에서는 아무런 개선이 없는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의료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고 임산부에 대한 처우도 매우 열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UPR 보고에는 많은 향상이 있는 듯 하지만 사실상 보고서에 나오는 많은 병원들은 다 평양에 있기에 일반 주민들의 접근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관련된 질문에서 요안나는 미국이 북한인권문제에 개입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안보리에서 북한인권문제가 논의 되어도 중국이 있기에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중국의 강제북송 정책에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중국시민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호책임과 관련한 질문에 요안나는 북한 지도부가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기에 국제사회가 북한주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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