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류수정 © News1
@news1 류수정 © News1

북한의 서해 해상 포사격훈련으로 오후 2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던 백령도 등 서해5도에 주민대피령이 해제됐다.

옹진군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 1시간22분이 지난 오후 3시22분경 주민대피령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피했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조업을 중단했던 어선들도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대피령이 내려지자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소로 대피했다”며 “대피 또는 귀가 과정에서 별 다른 동요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백령도에서 주민들을 태우고 대청도를 거쳐 인천항으로 오려던 한 여객선은 주민대피령이 떨어져 대청도에 발이 묶였으나 주민대피령 해제로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한의 포 사격으로 백령도 등에는 “2분 정도 포 소리가 들렸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경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50여발을 발사하는 사격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3시경 훈련을 멈춘 상태다.

북한의 사격훈련이 시작되자 우리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