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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제품 전문학교가 22일 지난달 북한이 제안한 북한 연수생의 치즈 제조 기술 연수를 거절,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치즈 외교'가 실패로 끝났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AFP 통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베로니크 드루와 '에콜 나시오날 댕뒤스트리 라티에르' 교장은 "지난달 북한 관리 2명이 학교를 방문, 북한 기술자들이 치즈 제조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독재 국가와 연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북한 연수생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루와 교장은 "그들은 자신들의 제안이 거부되지 않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북한과 관계를 맺는 것은 학교의 운영 전략과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많은 언론들은 북한이 '에콜 나시오날 댕뒤스트리 라티에르'에 치즈 제조 기술 연수를 제안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 학교가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북한의 '치즈 외교'로 부르며 성공 여부에 관심을 보였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스위스 유학 시절 에멘탈 치즈를 좋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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