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홈플러스 CJ CGV 김포풍무점은 26일 오후 6시에 북한 이탈주민 65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 시사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영화관 나들이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생활과 문화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와 CGV 김포풍무점, 이탈주민 협의체는 지난해 9월 다자간 MOU를 체결하고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화 시사회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두 번째 문화행사다.

CGV측은 매분기 1회 단체 초청 영화시사회를 갖고 평소에도 이탈민들이 영화를 보러 오는 경우 동반 1인 포함 2인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정기연 풍무점장은 “김포가 통일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포에 정을 붙이며 살고 있는 이탈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성공적으로 정착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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