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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대표와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이 뉴욕에서 진행한 고위급회담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양국은 북한 비핵화의 근본적인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려는 미·중 양국의 심도 있는 고위급 대화의 일환"이라며 "우다웨이 대표는 17일 워싱턴에서 데이비스 대표를 비롯한 다른 관리들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6자 회담 의장을 맡고 있는 우다웨이 대표는 지난달 17일〜21일 방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고위 회담에서는 북측의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다웨이와 데이비스 대표는 14, 15일 뉴욕 주유엔미국대표부에서 두 차례 회동했다. 이어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겨 17일 3차 회동을 갖는다.

중국은 북한 도발 행위를 억제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며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을 가속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비핵화 프로세스의 적절한 추진은 모든 당사국의 공통된 이해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인민의 기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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