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반도미래재단이 ‘통일 한반도의 경제’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11일 한반도미래재단이 ‘통일 한반도의 경제’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은 서울 중구 태평로 태성빌딩에서 ‘통일 한반도의 경제’라는 주제로 ‘한반도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9일 열린 이날 포럼은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의 강연과 양창석 개성공단 감사와 이영종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구상’ 가운데 인도적 문제 해결,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동질성 회복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통일경제 준비의 5대 과제로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는 마음 통일 ▲정치적 통일 방식에 관계없는 다양한 특구사업의 추진 ▲장기적 효과가 있는 경제운용 노하우, 시장경제 교육, 기술훈련 등에 대한 대북 협력 사업의 선제 투자 ▲통일비용의 충격을 흡수할 통일재원의 학보 ▲주변 강대국 및 국제 금융기구와의 긴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봤다.

토론자인 양창석 개성공단 감사는 “통일의 기회가 오면 경제적 합리성보다 정치적 결정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정치지도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영종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은 “정부가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설득하고 정권 교체에도 바뀌지 않을 대북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은 “통일을 하는 데 경제통합이 먼저냐 정치적 통합이 먼저냐는 논쟁을 정리하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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