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아파트 . 조선일보 DB
평양의 아파트 . 조선일보 DB

/출처 - NK지식인연대 

(NK)지식인연대 북한정보팀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북한내부에서는 암암리에 집을 사고파는 부동산행위가 활발해 지고 있는데, 특히 지방보다는 평양에서 부동산거래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해왔다. 기존에는 생각도 못했던 북한 평양에 지방의 돈 있는 사람들이 집을 여러 채씩 보유 하고 있다 한다.

북한에서는 일명 “고난의 행군”시기라 하는 1995년부터 돈이 없고 능력이 안 된 사람들이 먹고 살려고 국가에서 배정한 집을 팔기 시작하였다. 정부 정책적으로는 집을 사고파는 것이 불법으로 되어있지만 하룻밤 지나면 온 가족이 굶어죽어 나가는 현실 앞에서 주택관리를 담당하는 간부들도 알면서도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자기의 보금자리를 팔아야 했던 이들의 국가 주택 팔기가 발단으로 되여 지금까지 내려왔던 북한주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최근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경제개혁 변화에 발맞추려는 움직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다.
 
물론 현재는 불법적으로 해당 주택관리담당간부들한테 뇌물을 주고 암암리에 부동산 거래가 진행이 되고 있지만 이들은 거의 중앙 급에 친 인척을 두었거나 지인 혹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내부정세에 제일 민감하고 반응이 빠른 곳이 평양이다. 실례로 화폐 개혁을 한다면 지방에 있는 주민들보다 평양주민들이 정부 발표보다 먼저 알고 그에 대비하며 그 이후 지방에 퍼져 지방에 있는 일반인들이 알고 대처하려면 이미 때를 놓친다고 한다.

심지어 북한고위급들하고 친분이 있는 일부 중국의 무역상들도 북한지역에 주택을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중앙급간부들은 친인척의 명의로 집을 구입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이후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해졌고 실제 북한에 변화가 일어난다 해도 제일먼저 돈방석에 앉을 인간들은 김정은의 측근들이라 한다. 이전에는 북한에서 간부들과 무역일군들은 벌어들인 수입을 전부 달러나 엔화로 환전하여 집에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었는데, 지금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처하여 돈이 될 만한 투자처가 부동산시장이라는 판단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북한에서 부동산투자가 암암리에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