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의 굴착 작업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처음 등장한 서쪽의 새로운 갱도 인근에서 굴착 작업에 따른 토사 더미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고 그 토사의 양도 최근 1개월여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38노스 홈페이지) 2014.2.14/뉴스1 © News1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의 굴착 작업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처음 등장한 서쪽의 새로운 갱도 인근에서 굴착 작업에 따른 토사 더미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고 그 토사의 양도 최근 1개월여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38노스 홈페이지) 2014.2.14/뉴스1 © News1

최근 북한이 4차 핵실험 강행을 시사했지만 이와 관련된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북한은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해 놓은 상태다"면서 "실제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적으로 필요한 여러 가지 장비를 갱도 근처에 갖다놓아야 하는데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면 대기권에서 할 수 있다는 미국 핵전문가의 전망과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대기권에서 핵실험을 하면 주변국에 핵실험을 했다는 효과는 보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등으로 인해 엄청난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 때문에 대기권 핵실험은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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