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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도발,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아…모니터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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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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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사격훈련을 실시하며 도발에 나선 것에 대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따른 영향은 학습효과로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출애로나 외국인의 움직임, 생필품 사재기 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 차관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따른 영향은 학습효과로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기재부 제공

북한의 도발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차분한 모습이다. 전날 북한의 도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날보다 4.6원 내린 106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전날과 동일한 61bp(1bp=0.01%)를 유지하고 있다.

추 차관은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은 최근 북한 도발을 언급하지 않고 있어 크게 주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과거 북한 도발이 발생했을 때 금융시장에 충격이 없었거나, 충격이 있어도 빠르게 회복된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 차관은 “북한 도발 사태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이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국제금융 위기 요인과 맞물려 부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는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긴장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불안 조짐이 확대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추 차관은 “환경 변화를 반영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황별 계획을 재검검하고, 국제신용평가사와 외국인투자자, 주요 외신 등에 북한 관련 상황과 정부의 대응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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