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3일 량강도 대홍단군에 있는 감자가공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감자가공공장 시찰에는 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용철.장성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 현철해.박재경 인민군 대장 등이 수행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대홍단군 당위원회 김성진 책임비서의 영접을 받은 김 총비서는 공장의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원료와 자재를 비롯한 감자가공품을 포장하는 데 필요한 용기 공급을 원만히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그는 '감자가공 공장은 식생활을 개선하는 데서 여러모로 좋다'며 '(량강도) 백암군을 비롯하여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에 현대적인 감자가공공장을 더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비서는 '농업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감자농사 혁명은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중대한 사업의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고 고산지대의 다수확작물인 감자농사에 계속 역량을 집중하여 생산을 급격히 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감자가공공장을 둘러본 후 이 공장에 진출한 제대군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감자가공공장 인근 부대 군인들의 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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