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는 파월 장관이 부시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서 자신이 북한에 대해 느끼고 믿고 있는 소신에서 한 치(one inch)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월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대화의 상당 부분을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으며, “모든 한국 사람은 남이건 북이건 모두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김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당혹감을 느꼈었다고 보도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