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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특권층, 유치원부터 학군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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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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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

   
▲ 북한의 한 소학교 풍경. 신입생들이 첫 수업을 받고 있다.
개학을 앞둔 요즘 학군 좋은 평양의 유치원들에는 자녀들을 입학시키려는 고위 간부들의 청탁과 요구가 수시로 내려가고 있다고 복수의 북한 주민들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도했다.

중국에 잠시 체류 중인 지모 주민은 “의무교육 제도아래 전국적으로 동일한 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고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은 발통부터가 다르다”고 20일 말했다.

그는 “평양 창광유치원은 소문난 주유치원으로 요즘 자녀나 손자, 손녀들을 입학시키려는 평양시당 간부들, 중앙당 고위 간부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 창광거리 일대는 중앙당 고위층이 살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더 없이 좋다”면서 “특히 김정은이 2012년에 두 차례나 방문한 경상유치원은 지명도가 올라 간부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연건평 5천 평방미터에 지하와 지상 4층으로 된 경상유치원에는 노동당 간부와 노동신문사 기자, 중앙병원 의사 자녀들이 대부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유치원이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 단위가 되고, 또 중앙에서 놀이시설과 교구비품을 일식(일체)으로 갖춰주면서 이곳을 노리는 특권층들이 몰려들고 있다.

북한은 외국에 출장 가거나, 장기간 지방에 파견되어 일하는 기자들, 특히 봉화진료소 등에서 주야근무를 하는 의사들을 위해 ‘김정숙 탁아소’와 ‘창광유치원’ 등을 주탁아소, 주유치원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창광거리와 창전거리 일대의 주탁아소, 주유치원에서는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학군을 노리는 돈 많은 사람들까지 몰려들면서 주택 가격이 다른 데 비해 두 배 높게 들썩이고 있다.

남포시에서 중국에 왔다는 또 다른 북한 주민도 “주말 유치원 제도는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에서 들여온 제도인데, 국가가 운영하기 때문에 식사 조건도 좋고, 대학을 졸업한 전문 보육원들이 가르쳐 교육의 질도 좋다”고 전했다.

또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을 받을 때 지능지수를 테스트해서 받고, 졸업할 때는 한 가지 이상 악기를 다루게 만든다면서 한마디로 영재학교인 금성학원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보면 된다고 그는 언급했다.

북한은 이러한 교육조건과 놀이시설을 갖춘 ‘김정숙 탁아소’와 ‘창광유치원’, ‘경상유치원’을 외국인 관광코스로 정하고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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